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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 만에 1억 훔쳐 달아난 은행 강도…7시간 만에 '덜미'

입력 2018-01-18 21:02 수정 2018-01-1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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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8일) 아침 울산에 있는 새마을금고에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침입해서 4분 만에 현금 1억 천만 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경찰이 CCTV를 분석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해서 범행 7시간 만에 경남 거제에서 붙잡았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복면을 쓴 남성이 걸어갑니다.

인근에 있는 조선소 작업복을 입고 있습니다.

1시간 뒤쯤 돈다발이 든 가방을 들고 황급히 뛰어갑니다.

오늘 오전 8시쯤 울산 동구에 있는 새마을금고를 턴 49살 김 모 씨입니다.

외부화장실에 숨어 있다 가장 먼저 출근하는 남자 직원을 흉기로 위협한 뒤 뒷문으로 침입했습니다. 

직원들이 보안이 허술한 뒷문으로 출근한다는 점을 노린 겁니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 뒷문으로 (보안장치) 세팅을 하고 들어옵니다. (세콤) 해제하고요.]

단, 4분 만에 현금 1억 천만 원 가지고 달아났습니다. 

김 씨는 범행 뒤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약 300m 떨어진 집으로 갔습니다.

그곳에서 차량을 타고 경남 거제로 갔습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도주경로로 파악하는 한편,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범행 7시간 만에 김 씨를 검거하고 돈도 모두 회수했습니다.

두 자녀가 있는 김 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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