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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결승포' NC, LG 꺾고 벼랑 끝 탈출

입력 2014-10-2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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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결승포' NC, LG 꺾고 벼랑 끝 탈출


'이호준 결승포' NC, LG 꺾고 벼랑 끝 탈출


NC가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NC 다이노스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호준의 결승 솔로포와 찰리 쉬렉의 역투를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안방에서 1,2차전을 모두 내준 NC는 3차전을 천신만고 끝에 승리해 역스윕의 희망을 바라봤다.

'가을 사나이' 이호준은 양팀이 2-2로 맞선 6회초 결승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호준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며 베테랑의 진가를 발휘했다. 3차전 MVP는 이호준으로 선정됐다.

포수 김태군은 두 차례의 완벽 블로킹과 8회 쐐기 적시타를 치는 등 만점활약을 펼쳤다.

찰리는 5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2실점(1자책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양팀의 4차전은 25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벌어진다.

1승이 간절한 NC가 1회초 2점을 올렸다.

김종호의 볼넷에 이어 에릭 테임즈가 중전안타를 때렸다. 이 때 김종호는 3루에 안착했고, 테임즈는 공이 3루에 가는 사이 2루로 내달렸다. LG 3루수 손주인의 2루 송구가 뒤로 빠지는 틈을 타 김종호가 홈을 밟아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후 이호준이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LG는 1회말 무사 1루, 2회 1사 2,3루 찬스를 살리지 못해 끌려가다가 3회 1점을 만회했다. 정성훈의 우중간 2루타와 오지환의 볼넷, 박용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병규(등번호 7)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았다.

LG는 4회 스나이더의 중전안타와 최경철의 내야안타에 상대 실책을 묶어 1사 1,3루 기회를 엮은 후 손주인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구위가 살아난 리오단에게 막혀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NC는 6회초 이호준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이호준은 리오단의 바깥쪽 높은 143㎞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번 포스트시즌 2호 홈런이었다.

승기를 잡은 NC는 8회 권희동의 안타와 모창민의 희생번트 등으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후 김태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LG는 8회 1사 2,3루에서 NC 손민한의 폭투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이병규와 오지환이 주자를 불어들이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LG는 마지막 9회 1사 2루에서도 이진영과 문선재가 범타로 물러나 무릎을 꿇었다.

NC는 임창민과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 등 불펜진을 총가동해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LG 김진성은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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