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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배려? '전략 공천' 논란에 새누리 내분 조짐

입력 2014-03-05 21:29 수정 2014-03-06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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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보도해드린 내용과 관련해서 유정복 전 안행부 장관이 잠시 후에 도착하는 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오늘(5일) 새누리당은 '전략 공천' 문제로 온종일 시끄러웠습니다. 당 지도부가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더니,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고 특혜를 주거나 지나치게 배려한다는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10일까지인 지방선거 후보 등록 기한을 15일까지 연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다 많은 후보의 참여를 위해서라고 설명하지만, 14일 귀국하는 김황식 전 총리를 노골적으로 배려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김 전 총리는 새누리당의 주류인 친박근혜계가 지원하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비주류의 반발이 더 큰 상황입니다.

특정인을 후보로 내기 위해 경선 규칙을 바꾼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인천과 제주, 울산에서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뽑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데, 지역 기반이 약하거나 입맛에 맞는 후보를 내보내기 위한 사실상의 전략 공천이라는 겁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선거에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자살골을 안 만드는 것입니다. 전략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이 정신을 훼손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정병국/새누리당 의원 : 벌써 여기저기서 전략공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자칫 국민에게 두 번 약속을 파기하는 사례를 남기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야권 신당의 출현으로 위기감이 커진 새누리당이 전략 공천 문제로 내분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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