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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꼽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 한국 선수는?

입력 2014-02-0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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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이 꼽은 '확실한 금메달 후보' 한국 선수는?


소치 겨울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24)는 미국 AP,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영국 BBC, 호주 시드니 모닝 헤럴드 등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일(한국시간)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 이후 처음으로 피겨 여자 싱글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고, 미국 야후스포츠는 김연아를 '소치에서 주목해야 할 15명' 중의 한 명으로 선정했다.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을 한 달 앞둔 지난달 10일 '링크의 여왕, 김연아'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집중 조명했다.

쇼트트랙의 '차세대 여제' 심석희(17·세화여고)는 다관왕 후보로 주목받았다. AP, SI는 심석희가 1000, 1500m, 3000m 계주에서 금메달 3개를 따낼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달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훈련 도중 발목 골절상을 입은 왕멍(중국)의 올림픽 출전이 좌절되면서 해외 언론은 심석희의 다관왕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는 전세계 베팅 업체들의 눈도장을 사로잡았다. 전 세계 9개 베팅 업체에서 진행중인 소치 겨울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500m 예측 베팅에서 이상화는 가장 낮은 1.2~1.3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2위로 예측된 왕 베이싱(중국·배당률 9~10배)과 큰 차이를 보여 여자 단거리 부문에서 확실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다.

반면 남자 선수 중에 확실한 메달 후보로 꼽히는 모태범(25·대한항공)에 대한 예측은 엇갈렸다. AP는 모태범이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점쳤지만 SI는 은메달로 전망했다. 반면 모태범이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는 남자 1000m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할 것으로 예측했다. 해외 베팅업체에서는 경쟁자들을 근소하게 제치고 모태범의 남자 500m 금메달을 예상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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