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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로 가볍게 가볍게…자동차 업계도 '살빼기' 전쟁

입력 2012-05-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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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세계 자동차업계는 가볍고 친환경적인 자동차 개발에 온힘을 쏟고 있다고 합니다.

자동차 산업에서 불고있는 다이어트 바람, 손광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12년 올해의 차로 선정된 아우디의 신형 A6.

디자인은 기존 모델과 차이가 없지만, 구형보다 135kg 더 가볍습니다.

차 무게의 40%를 차지하는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국내 공개된 BMW의 i 시리즈는 전기자동차임에도 1,500kg이 넘지 않습니다.

i3와 i8 무게를 합쳐도 같은 회사의 7시리즈 한대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역시 차체를 강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무게를 줄인 것입니다.

[우베 드레아/BMW i시리즈 매니저 : 강화 플라스틱 소재는 강철이나 알루미늄보다 훨씬 가볍습니다. 게다가 매우 단단한 소재이기 때문에 안정성 면에서도 우수합니다.]

요즘 자동차 업계에서는 다이어트, 즉 경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환경오염과 고유가라는 새로운 도전에 맞서 재생 가능하고 가벼운 소재를 활용하려는 노력이 한창입니다.

자동차 무게가 10% 가벼워지면 연비가 3% 좋아지고, 가속성과 조향능력도 높아집니다.

[조철/산업연구원 자동차산업팀장 : 각국에서 환경 규제, 에너지 규제를 많이 하고 있고, 특히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로 발전하려면 경량화는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아직 값과 비용만 따지는 우리 국내 자동차업체들도 신소재 활용에 힘을 쏟는 세계 자동차업계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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