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1일) 국회 대정부질의는 경제분야였죠. 야당은 최악의 상황이라며 "무능하다"고 질타했고 이낙연 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이를 반박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당은 악화된 경제 지표를 보이며 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대통령께서 일자리는 늘었고 경제는 견실한 흐름이라고 국무회의에서 말씀하셨어요. 제가 보는 통계하고 대통령이 보는 통계하고 다릅니까?]
[이낙연/국무총리 : 잠깐만요, 그러시고요.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요.]
[정유섭/자유한국당 의원 : 일본이 저는 부러운데 안 부러우세요, 일본 경제? 미국 경제는 안 부러우세요?]
[이낙연/국무총리 : 잠깐만요, 일본 같은 선진국도 노동 통계의 조작이 뒤늦게 들통 나서 난리입니다.]
이낙연 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을 사과하면서도
[이낙연/국무총리 : 그 점에 대해서 뼈아프게 생각하고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당의 비판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송언석/자유한국당 의원 : 이 정부에서 잘한 일이 뭐가 있느냐고 했더니 신용등급 얘기를 하고 외환 보유고 얘기를 했습니다. 전 정부에서부터 이뤄진 일이에요. 현 정부의 치적인 것처럼 포장해서 국민들을 호도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이낙연/국무총리 : 그러면요, 이전 정부에서부터 누적되어 왔던 것도 있을 거 아닙니까? '온통 너희들 탓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도 다소 무리가 있는 것 아닙니까?]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향한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 : 우리 홍남기 부총리님은 경제정책에 대한 주도적 의사결정권이 있습니까?]
[홍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네, 갖고 정책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상훈/자유한국당 의원 : 청와대가 부여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의사결정권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민주당은 방어에 나섰습니다.
[유승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1야당이 말 끝마다 좌파 포퓰리즘이라고 혹세무민하고 있습니다. 제발 공부 좀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