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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아이들에게도 이불로…CCTV에 포착된 상습적 학대

입력 2018-07-27 21:28 수정 2018-07-30 14:40

원장도 원생 학대…"운동시키려고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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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도 원생 학대…"운동시키려고 그랬다"

[앵커]

영아를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서울 화곡동의 어린이집 교사는 다른 아이들도 학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대가 상습적이었고, 이불을 이용한 것도 같습니다. 이 어린이집 원장도 아이들을 학대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보육 교사 김모 씨는 11개월 아이를 재운다면서 이불을 씌운 뒤 몸으로 눌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그런데 김 씨는 다른 아이 4명도 상습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법은 비슷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CCTV에는 김 씨가 10여 차례에 걸쳐 아이들에게 이불을 씌우고 팔과 다리로 누르는 모습이 찍혔습니다.

원장 역시 이를 방조하고, 자신도 원생 1명을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의 다리를 잡고 거꾸로 올렸다 내려놓는 모습도 함께 CCTV에 포착된 것입니다.

원장은 "운동을 시키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교사 김 씨와 원장을 재판에 넘겨달라며 검찰로 보냈고, 추가로 CCTV를 분석해 다른 학대가 있었는지도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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