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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기념일' 잇따르는 4월…핵·미사일 도발 가능성

입력 2017-04-0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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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대대로 4월에 정치 행사도 군사적 도발도 많았습니다. 6차 핵실험 징후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올해 4월도 역시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5주년이나 10주년 단위로,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중시하는데 유독 4월에 이런 기념일이 눈에 띕니다.

먼저 오는 15일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날로 치는 김일성 주석의 생일입니다.

북한은 2009년과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 직전에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바 있습니다.

9일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대 기념일이 있고, 11일은 김정은이 노동당 최고직에 오른 지 5년이 되는 날입니다.

게다가 같은 날에 북한의 입법기관인 최고인민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북한는 지난해 최고인민회의에서 최고 권력기구를 당초 국방위원회에서 국무위원회로 개편한 바 있습니다.

또 25일은 북한군의 85주년 '건군절'입니다.

북한은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규모 열병식과 무기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이 여느 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도 앞두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안팎으로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요 기념일을 택해 도발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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