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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1당 되면 대통령 탄핵"…여당 "선 넘어" 반발

입력 2020-02-20 20:58 수정 2020-02-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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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에서 1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수 있다"는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의 말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당 후보로 확정된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과 고민정 전 대변인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습니다.

[심재철/미래통합당 원내대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저희들이 제1당이 되거나 숫자가 많아지게 되면 탄핵을 추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탄핵 역풍이 불 수 있다'는 진행자의 질문엔 "대통령의 행동이 명백히 잘못돼서 탄핵을 언급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선거개입 혐의로 송철호 울산시장이 기소된 이후, 심 원내대표는 오늘(20일)까지 네 차례나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습니다.

국정조사와 특검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최근까지 청와대에 있던 윤건영 전 국정기획상황실장과 고민정 전 대변인이 국회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야당이 '정권심판론'을 들고 나오자, 최근 여당 총선 후보로 확정된 두 사람이 정면으로 대응하고 나선 겁니다.

[고민정/전 청와대 대변인 : 노무현을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탄핵을 도모한 이들의 후예들은 다시금 그 역사를 반복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건영/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 정치에도 금도라는 게 있습니다.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는데 심재철 대표는 지금 두 번이나 그 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검찰을 총선 정쟁 한복판에 끌어들이겠다는 위험 발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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