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종로에서 맞붙는 이낙연 전 총리와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예비후보 등록 뒤 첫 주말을 맞아 지역을 샅샅이 훑었습니다. 이낙연 전 총리는 성난 민심을 달래는 데 주력했고, 황교안 대표는 이틀 연속 젊은층 공략에 나섰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이낙연 전 총리는 종로구 명소인 광장시장을 찾았습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손님이 좀 돌아오는 것 같습니까? (돌아와야죠.) 그래요.]
정세균 총리의 코로나19 발언에 이어 민주당의 칼럼 고발 논란까지, 여권의 연이은 실책에 따른 민심 달래기로 보입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 국민들의 고통과 염려에 대해서 한없이 겸손한 자세로 공감하고 응답해드려야…]
보수 통합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실체가 무엇인지 문제는 언론과 평론가들에게 넘기겠다"고만 했습니다.
사흘 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황교안 대표는 대학로가 있는 혜화동 일대를 돌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사귀는 중이세요?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보수 진영의 취약점으로 꼽히는 청년층 공략에 이틀 연속 나선 것입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얼마든지 청년들과 소통하고 대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봤습니다. 우리 청년들과 함께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황 대표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미래통합당 출범을 놓고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대통합이었다"면서 "똘똘 뭉치는 노력을 더 해나가겠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