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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영국 하원 문턱 넘었다…EU 탈퇴협정법 최종 가결

입력 2020-01-1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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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연합을 떠나려는 영국에서 탈퇴협정을 이행하기 위해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시행법들이 마침내 하원에서 최종 통과됐습니다. 이 브렉시트와 관련에서 의회의 벽이 그간 참 높았었는데 이제 EU탈퇴 조건들을 받아들였다는 의미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과 유럽연합-EU가 합의한 협정을 이행하기 위한 'EU 탈퇴협정 법안'이 영국 하원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엘리너 라잉/의회 대변인 : 오른쪽 찬성표 330, 왼쪽 반대표 231, 찬성으로 가결됐습니다.]

'EU 탈퇴협정 법안'은 영국 내부적으로 필요한 각종 시행법을 말합니다.

기존 EU 회원국으로서 지켜야 할 법률을 영국 내 법률로 대체하고, 재정분담금 등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법적 효력을 제공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원을 최종 통과한 탈퇴협정법은 이제 상원을 거쳐 '여왕재가'를 얻으면 마무리됩니다.

다만 상원에서 법안을 수정하면 하원에서 다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이와 별도로 유럽의회가 EU 탈퇴협정을 승인하면 유럽의회가 있는 벨기에 현지시간으로 2월 1일 0시를 기해 영국은 EU와 작별하게 됩니다.

앞서 영국은 2016년 6월 실시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52%가 EU 탈퇴에 찬성했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보리스 존슨 총리는 EU와 합의에 도달했지만, 의회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이후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 카드를 빼 든 존슨 총리의 보수당은 지난달 총선에서 하원 과반 의석을 확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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