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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내달 '북 미사일 요격' 시험…'칼빈슨 항로 허위' 파문

입력 2017-04-19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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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례적으로 거의 동시에 서로 다른 미사일 방어시스템 시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미국 본토까지 위협할 북한 미사일에 대한 요격률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런가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강한 함대를 한반도로 보내고 있다며 언급한 칼빈슨 항공모함의 항로가 허위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켰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입니다.

먼저 김현기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은 우선 북한의 중거리 미사일, IRBM을 요격하기 위한 개량 미사일 시험에 나섭니다.

[제임스 매티스/미국 국방장관 : 북한 지도자가 또다시 무모하게 미사일을 발사하며 뭔가를 도발했습니다.]

사정거리를 늘려 북한 미사일을 보다 멀리 떨어진 바다에서도 격추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단 한 차례만 시험했을 뿐입니다.

또 하나는 북한에서 미국 본토를 겨냥해 날라오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떨어뜨리기 위한 시험입니다.

다음달 알래스카와 캘리포니아의 기지에서 쏘아 올립니다.

과거 적중률 50%에 불과했던 정확도를 높이는 게 이번 시험의 목적입니다.

한편 한반도 해역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진 칼빈슨 항모가 지난 주말까지 인도네시아 해역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의 혼동을 겨냥한 의도적 작전이라는 분석도 나오는 가운데, 미 언론은 백악관과 미 해군 간 의사소통의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미사일방어시스템 테스트는 중국을 통한 북한 압박을 진행하는 동시에 언제라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강력하게 맞대응 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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