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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탈주범' 김선용 자수…경찰, 오늘 오전 브리핑

입력 2015-08-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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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의 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던 중 도주했던 특수강간범이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는데요. 경찰은 밤 사이 김씨를 상대로 도주 경로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했습니다. 오늘(11일) 관련 내용에 대한 경찰의 발표도 예정돼 있습니다.

송지혜 기자의 보도 먼저 보시고, 이 얘기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탈주범 서른 세 살 김선용은 어제 저녁 6시 55분쯤 대전 둔산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도남수/대전 둔산경찰서 강력3팀장 : 피의자가 17시 52분경에 전화를 했습니다. 1시간 뒤에 자수를 하겠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2시 17분쯤 대전의 한 병원 7층 병실에서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당시 감호소 직원 두 명이 지키고 있었지만 화장실이 급하다는 말에 발목에 채워진 수갑을 풀어줬고, 김씨는 계단을 이용해 그대로 병원 밖으로 달아났습니다.

특수강도강간 등 전과 7범인 김씨는 흉기를 사용해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2012년 징역 15년 및 치료감호를 선고받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치료감호 집행 중이었습니다.

최근엔 이명 증세를 호소해 지난 6일부터 도주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경찰은 도주 몇 시간 전 김씨가 아버지와 병원에서 면회한 사실을 확인하고 아버지를 면담해 아들의 자수를 이끌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치료 감호법에 따르면 치료 감호를 받는 사람이 도주한 경우 징역 1년 이하의 처벌을 받게 됩니다.

경찰은 이르면 오늘 오전 중 브리핑을 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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