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홍창)는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집에 바래다주겠다며 따라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로 류모(34)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류씨 등은 지난 2일 오전 7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A(24·여)씨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해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류씨는 이날 새벽 클럽에서 만난 A씨를 집에 바래다주면서 훔쳐본 현관문 비밀번호를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조모(36)씨, 윤모(37)씨와 함께 A씨 집에 다시 찾아가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만취 상태로 깊은 수면에 빠진 A씨가 저항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차례로 성폭행하던 중 뒤늦게 잠에서 깬 A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