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무겁게 입 연 서장훈 "승부조작 논란, 가슴 아프다"

입력 2013-03-19 18: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무겁게 입 연 서장훈 "승부조작 논란, 가슴 아프다"


프로농구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한 '국보 센터'의 반응은 "가슴 아프다"였다.

19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서장훈(39·KT)은 최근 농구계에서 벌어진 승부조작 논란에 대해 무겁게 입을 열었다.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이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된 데 이어 SBS가 18일 "프로농구 이번 시즌 경기에도 승부조작을 전제로 불법 도박이 벌어졌다"며 불법 사설 도박 브로커의 증언을 보도했다.

프로농구계가 한창 어수선한 상황에서 은퇴하는 서장훈 입장에서는 담담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19일 KCC와 경기를 앞두고 "이럴 때 은퇴했다 해서 아쉽고 그런 거는 없다. 어느 누구도 뜻하지 않게 된 것 아니겠냐"며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가슴아프게 생각한다. 그냥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직 결론이 나기 위해 재판도 해야 되고 과정이 남았다. 판단에 따라 다르겠지만 재판이 남아있기 때문에 그게 다 끝나고 나서 얘기하는 게 맞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산=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