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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운전 잡힌 것만 하루 80건…처벌 강화에도 여전

입력 2016-03-13 21:05 수정 2016-03-14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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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난폭운전, 보복운전. 언제쯤이면 사라질까요? 최근 20일간 난폭운전 단속 건수가 1700건이 넘습니다. 경찰이 올해부터 보복운전을 폭력행위로 규정해서 처벌하고 있지만 별의별 백태는 여전합니다.

유선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선을 넘나들며 승용차를 밀어붙이는 구급차.

사이렌까지 울리며 상대방을 위협합니다.

[사설 구급차 운전자 : 야, 이 XXX야, 너 죽을래!]

운전자는 차선을 양보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2㎞를 쫓아오며 보복운전을 했습니다.

승합차가 급정거를 하면서 자전거를 막아섭니다.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인도로 몰아붙이고, 손을 뻗어 자전거를 잡으려고도 합니다.

[자전거 운전자 : 아저씨, 저 신고할 거예요!]

승합차 운전자는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지난달에는 고속도로 2개 차선을 버스로 막고 상대방과 몸싸움을 벌인 버스 운전기사와, 서로 보복운전을 하다 홧김에 상대방 차를 들이받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20일 동안 경찰에 접수된 보복·난폭운전 신고 건수는 1700여 건. 하루 평균 80건이 넘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도로교통법상 벌금형 대신, 폭력행위로 규정해 징역 1년 이상의 처벌을 받도록 했습니다.

사람의 목숨까지 위협하는 보복운전은 차선 변경 등 사소한 시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전문가들은 강한 처벌과 함께 운전 문화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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