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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보복운전' 급증…4살 여자아이 피격 사망

입력 2015-10-22 21:43 수정 2015-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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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보복운전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사소한 시비 끝에 4살짜리 여자 아이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40번 고속도로 갓길에 세워진 붉은 색 차량.

현지시간 20일, 일가족 3명이 타고 있던 이 차량 옆으로 승용차 한대가 다가와 총격을 가했습니다.

운전자 부부는 화를 면했지만 4살짜리 딸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고든 에덴/미국 앨버커키 경찰서장 : 사고로 아이들이 숨지는 사고를 보기는 했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건은 처음입니다.]

경찰은 하루 만에 용의자를 체포해 보복 경위 등을 조사 중입니다.

미국 내 보복운전, 이른바 '로드 레이지'는 급증하는 상황.

미 전역에서 2008년 이후 보복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00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총격으로 번지는 게 문제입니다.

지난 주 조지아주에서 한 남성은 추월하라는 수신호를 보낸 여성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보복운전 끝에 어린이가 타고 있는 차량에 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운전 중 사소한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당부할 뿐,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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