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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요청에도 사라진 연구소…개편안서 빠진 이유는?

입력 2020-06-05 08:12 수정 2020-06-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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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계획에서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는 연구조직이 떨어져나가게 됐다는 겁니다. 공중보건연구소가 있어야한다는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의 요청이 있었지만 개편안에는 빠졌습니다.

이어서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키자는 논의가 시작된 건 지난 4월입니다.

청와대가 만든 보건의료혁신 TF가 주도했습니다.

혁신TF가 청와대에 제출한 조직개편안 원안을 JTBC가 입수해 살펴봤습니다. 

질병관리본부에 속해 있던 국립보건연구원은 복지부로 옮기지만, 확진자 수 예측 모형이나 만성질환 연구를 맡는 공중보건연구소를 대신 만들겠다고 돼 있습니다.

혁신 TF 핵심 관계자는 정은경 본부장이 직접 이런 요청을 했었다고 JTBC 취재진에 밝혔습니다.

그런데 실제 개편안에선 이런 내용이 사라졌습니다.

감염병에 대응하고 다른 질병을 관리하려면 연구 기능이 꼭 필요한데, 개편안에선 빠진 겁니다. 

원안 작성에 참여한 혁신TF 관계자들에게도 별다른 설명은 없었습니다. 

[김윤/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교수 : 질병관리청에 공중보건연구소를 설치하는 사안에 대해 제안을 드렸을 때 복지부와 청와대 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었어요.]

이에 대해 복지부는 국립보건연구원 밑에 있는 여러 연구센터를 합치는 만큼 효율성을 고려한 방침이라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헌·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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