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떠오르는 곳 중 하나가 바로 '유튜브'죠. 특히 이번엔 코로나19 사태로 유튜브로 민심잡기가 더욱 치열한데요.
'튀어야 산다', 정치인들의 유튜브 선거운동 현장을 유미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달인' 개그를 패러디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최근엔 청년 정책 홍보를 위해 코믹 영상과 랩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박주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똥이 들은 게 아닙니다. 땅이 들어 있습니다. 70에 결혼할 겁니까. 돈 없어. 집 없어. 결혼 없어. 또 이별할 겁니까. 머릿속에 뭐가 들었냐고요. 너 생각!]
영화 닥터스트레인지를 패러디해 유튜브에서 '레이저 쇼'를 선보였던 조경태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올해는 젊었을 적 선거 포스터였던 웃통을 벗은 사진을 공개하며 젊은 패기를 강조합니다.
의원들은 유튜브에서 노래는 기본이고,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장제원/자유한국당 의원 : 한 많은 보릿고개여~ 풀피리 꺾어 불던…]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직접 기차 화장실 청소를 하는 모습을 비롯해,
[심상정/정의당 대표 : 안녕하세요. 인사는 팔뚝으로.]
한복을 입고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거나 본인 전공을 살려 무료 수학 강의를 하기도 합니다.
총선을 두 달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한 유튜브 선거운동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