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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번 정상회담, 김정은엔 '원타임샷' 기회"

입력 2018-06-09 23:58 수정 2018-06-10 00:29

북미회담 참석차 싱가포르행…"평화의 임무 수행할 것"

"김정은, 북한에 긍정적인 일 할 것…진지한 느낌 안들면 대화 계속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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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참석차 싱가포르행…"평화의 임무 수행할 것"

"김정은, 북한에 긍정적인 일 할 것…진지한 느낌 안들면 대화 계속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사흘 앞으로 다가온 6·12 북미정상회담을 '평화의 임무'(Mission of peace)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평화의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매우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면서 "그리고 북한은 아주 짧은 기간에 엄청난 장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북한을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면서 "김 위원장은 그의 국민, 그 자신, 그 가족들을 위해 매우 긍정적인 어떤 것을 할 것이라고 진실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는 기회"라며 '원타임 샷'(one-time shot)이라고 언급했다.

원타임 샷은 퍽을 받아 바로 때리는 것을 의미하는 아이스하키 용어다. 즉 '싱가포르 담판'에서 과감한 비핵화 결단을 통해 이번 북미정상회담의 기회를 반드시 살려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핵)무기 포기에 진지한지 아닌지는 1분 이내에 알 수 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진지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면 대화를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한과 논의는 매우 잘 진행됐다"면서 "나는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며 사전 실무협의가 '순항'했다는 취지로도 언급했다.

미국, 영국, 일본,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주요 7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G7 정상회의는 8~9일 이틀 일정으로 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G7 회의 이틀째 일정 도중인 이날 오전(미국 동부시간) 캐나다를 출국해 10일 밤 싱가포르에 입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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