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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겨냥 신생 악단?…삼지연, 현송월이 이끄나

입력 2018-01-17 08:21 수정 2018-01-1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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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올림픽 북한 참가와 관련한 문제들을 폭넓게 다룰 남북 실무회담이 잠시 뒤 10시부터 열리게 되고요. 북한 대표단을 어떻게 구성하고 어떤 규모로 할지 협의하게 되고요. 그제(15일) 예술단 파견만 따로 논의를 하면서는 140명 규모의 삼지연 관현악단이 오기로 합의가 됐죠. 관심을 모았던 현송월이 예술단 단장을 맡는 건지를 포함해서 여러 궁금증을 낳고 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북한 방송에 공개된 만수대예술단 소속 삼지연악단의 공연 장면입니다.

2009년 김정일 지시로 만들어진 삼지연악단은 현악기 위주의 오케스트라입니다.

북측이 올림픽 때 보내기로 한 삼지연관현악단과 이름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악단 구성이나 규모 면에선 다릅니다.

[정치용/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실무접촉 대표) : 보통 생각하는 교향악단이 아니고 전체를 관현악단이라고 얘기합니다. 오케스트라 규모는 80명, 노래와 춤이 합해져서 140명 그렇게 돼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림픽을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 악단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특히 실무접촉 대표단에서 '관현악단 단장'이란 직책으로 나온 현송월이 예술단 단장을 맡을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정부는 가능성을 부인하진 않았습니다.

[이우성/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실무접촉 수석대표) : (새롭게 구성된 관현악단 단장 자격으로 이번 대표단에 온 거죠?) 저희도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예술단 대표가 현송월 맞죠?) 그 부분은 아직 확정된바 없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예술단 파견 합의 소식을 보도했지만 북한 주민에겐 생소할 수 있는 '삼지연관현악단'이란 명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어제 북한 올림픽 참가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을 정식 출범했습니다.

오늘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북측과 차관급 실무회담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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