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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확진자 10만명 넘었다…미·유럽·중남미 '확산세'

입력 2020-03-07 19:36 수정 2020-03-07 20:07

바티칸 시국서 첫 확진자…바티칸 병원 외래환자
이탈리아 확진자 4636명…사망자는 197명 '세계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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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서 첫 확진자…바티칸 병원 외래환자
이탈리아 확진자 4636명…사망자는 197명 '세계 2위'


[앵커]

지금부터는 다른 나라 상황들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이제 전세계에서 코로나19 환자가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병을 확인한 지난해 12월 31일 이후 66일 만입니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람 수도 3천4백 명 정도 되는데요. 주로 중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는데, 최근엔 이탈리아와 프랑스 등 유럽과 미국, 중남미 등으로도 퍼지고 있습니다.

먼저 유럽 상황부터 유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탈리아 수도 로마 한복판에 있는 바티칸 시국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황청은 현지시간 6일 바티칸 병원에 다녀간 환자 한 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확진자의 신상과 구체적인 감염 경로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바티칸 시국에 머물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건강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당장 일요 삼종기도회 등 주요 행사에 교황이 참석하지 않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에두아르도/관광객 : (매년 방문하는데) 최근 몇 년 동안 봐오던 것에 비해서 순례자와 관광객이 80% 정도 줄어든 것 같아요.]

이탈리아 확진자 수는 연일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전날보다 778명 늘어난 4630여 명을 기록했고 지금까지 숨진 사람도 197명으로 중국에 이어 2번째입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사율은 4.2%로 중국을 뛰어넘었습니다.

[리타 피아노/로마 시민 : 사람들이 집 밖에 나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심지어 사랑하는 이들을 찾지도 않아요. 우리한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겠어요.]

슬로바키아와 세르비아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가 유럽 전역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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