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천해성 "북 올림픽 참가 실무적 논의…상호 존중·이해 바탕"

입력 2018-01-17 08:07 수정 2018-01-17 08:0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오늘(17일) 평창 올림픽과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을 위해서 우리 대표단이 지금 7시 30분을 넘어섰는데요, 방금 출발을 했습니다. 다시 한번 남북회담 본부로 가보겠습니다.

박현주 기자, 출발에 앞서서 이번에도 우리 대표단의 입장 발표가 있었죠?

[기자]

네, 방금 전 우리 대표단이 이곳 남북회담 본부를 출발해 1시간 거리에 있는 판문점으로 향했습니다.

출발에 앞서서 우리 대표단의 수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직접 밝혔는데요.

들어보시지요.

[천해성/통일부 차관 : 오늘 실무회담은 지난 1월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에 따라서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참가와 관련된 실무 절차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생각입니다.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로 인해서 평창올림픽이 명실상부 평화올림픽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고,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 정착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상호 존중과 이해 정신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협의에 임하도록 하겠습다. 다녀오겠습니다.]

[앵커]

지금 천해성 차관의 이야기도 들었지만 오늘 평창올림픽에 대한 실무문제를 폭넓게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들에 대해 이야길 하는 건가요?

[기자]

북한이 평창에 보내는 고위급 대표단의 규모와 구성, 그리고 숙소와 체류비 문제가 다각적으로 논의될 수 있습니다.

또 북한이 예술단의 경우 육로로 오기를 희망한다고 밝힌만큼 대표단을 비롯해 응원단과 선수들이 대규모로 올 경우 어떤 경로로 방남할 지가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이외에도 단일팀 구성과 또 개회식 공동입장도 주요 논의 대상입니다.

[앵커]

오늘 벌써 남북간 세 번째 회담입니다. 다음 만남은 스위스 국제올림픽 위원회에서 이뤄지는 만남인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남북은 오늘 회담에서의 협의 결과를 토대로 오는 20일 스위스 로잔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와 만나 논의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또 남북이 앞서 지난 9일 고위급회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한 군사당국회담도 이달 중 열릴 수 있습니다.

남북 회담이 연이어 이뤄지는 가운데 정부는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한 합동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통일부와 문체부, 평창올림픽 조직위를 중심으로 20여명의 인원이 이곳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 본부에서 실무적준비에 착수했습니다.

관련기사

북, '평창 실무회담' 단장 전종수와 대표 원길우·김강국 통지 두달전 총성 울리던 판문점… 북한 예술단 대거 방남 길목되나 북한, 예술단 실무접촉 보도…'삼지연 관현악단' 명칭 빠져 남북, 내일 차관급 '평창 실무회담'…예술단 빼고 다 논의 북, 삼지연 관현악단 140명 파견…현송월 단장 참가 기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