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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만 그루 벚나무가 선사하는 장관…'진해 군항제' 개막

입력 2017-04-01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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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는 전국 최대의 봄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시작됐습니다. 거리를 화려하게 수놓은 벚나무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배승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연분홍 벚꽃이 봄 하늘을 뒤덮었습니다.

벚나무마다 피어오른 꽃망울은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벚꽃 터널이 일품인 진해 경화역과 여좌천은 물론 진해 시가지에 늘어선 36만 그루의 벚나무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은희, 김창준/관광객 : 생일날 경화역에 와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너무 예뻐서 주인공이 된 것 같아요.]

오색 조명과 은은한 벚꽃이 어우러진 여좌천 별빛축제와 속천항 해상 불꽃 쇼, 진해 군악의장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에 해군 부대도 개방됩니다.

[샤샤/독일 관광객 : 이틀 전 신문을 통해 여기 있는 다리와 똑같은 장면을 봤고 직접 벚꽃을 보기 위해 왔습니다. 정말 멋집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승용차 진입이 가능합니다.

버스전용차로가 만들어졌고 셔틀버스도 운행됩니다.

진해 벚꽃은 오는 4일까지 절정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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