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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시국에 왜…논란만 일으킨 추미애-김무성 회동

입력 2016-12-01 20:44 수정 2016-12-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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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일) 아침 탄핵을 강행하자고 하는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대통령의 4월 말 퇴진을 주장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만났습니다. 물론 아무런 합의점도 찾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합의점이 나오리라 생각한 사람은 없을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두 사람이 왜 만났는지, 특히 이 엄중한 시국에 왜 만났는지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회동은 추미애 대표가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의 퇴진 시기가 달랐기 때문입니다.

[김무성 전 대표/새누리당 : (박 대통령이) 4월 말 퇴임을 결정하면 굳이 탄핵을 가지 않고…]

[추미애 대표/더불어민주당 : 법적으로 대통령의 사퇴는 늦어도 1월 말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추미애 대표가 언급한 1월 말이 탄핵이 아닌 퇴진 시점 아니냐는 논란까지 일자 추 대표 측은 탄핵으로 물러나는 시기라고 해명했습니다.

소득 없이 논란만 있었던 회동에 야권은 반발했습니다.

회동 전에 추 대표는 다른 야당 대표들과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야3당은 대통령의 퇴진 시점에 대해 협상하지 않겠다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어떤 권리로 일방적인 논의를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당내에서조차 "당 대표의 경솔함으로 탄핵연대에 난기류가 생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추 대표는 비박계에 탄핵안 표결에 동참하라고 설득하기 위해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탄핵에 앞장섰던 김무성 전 대표도 대통령 담화 이후 입장을 바꿨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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