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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머물렀나? 흔적 발견되..

입력 2015-04-2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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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수' 홍승만, 창녕서 머물렀나? 흔적 발견되..


전주교도소 미복귀자 '무기징역 죄수' 홍승만의 행적이 발견돼 이슈가 되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은 29일 오전 창녕군 장마면의 한 사찰에 거주하는 A모(79·여)씨의 사위 B(54)씨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장모집에 머물다가 사라졌다'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신고 및 현장 상황을 분석한 결과 홍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지난 25일 경남 창녕에 잠입해 A씨 집에 머물다가 사라진 것으로 보고 있다.

홍씨로 추정되는 이 남성은 폐쇄회로(CC)TV 등에서 확인된 파란색 티셔츠와 모자, 현금 80만원과 함께 메모지 3장을 남겼다. 메모지에는 '어머니, 형님 등 모두에게 죄송합니다'라는 내용과 애인으로 추정되는 여성의 이름을 거론하며 '먼저 갑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경찰은 홍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메모를 남기고 사라진 점에 주목하고 지방청 광역수사대와 기동대, 보안수사대 등 150여명을 투입해 현장 주변을 수색 중이다.

앞서 전주교도소는 24일 오전 8시부로 귀휴 미복귀자 홍승만(47)에 대해 현상금 1000만 원을 걸고 현상수배에 나섰다.

홍승만은 강도살인죄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중 17일 오전 10시 4박5일간의 귀휴를 나갔다. 홍승만은 복귀 당일 오전 7시30분 서울시 송파구 소재 형의 집을 나간 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후 강원도 동해와 부산을 거쳐 24일 울산으로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170cm, 71kg인 홍승만은 두 눈에 모두 쌍꺼풀이 있으며, 잠적 당시 아이보리색 점퍼에 등산복 바지, 검정 구두를 신고 있었다.

한편 경찰청은 현재 6개 지방경찰청에 63명의 홍승만 검거 전담팀을 꾸려 수색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 KBS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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