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짬뽕 좋아하는 남자들 '큰일 났네', 국물까지 먹었다간…

입력 2013-04-1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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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방송된 JTBC 의학토크쇼 '닥터의 승부'에서는 국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강세훈 서울 SKY병원 원장은 "국물을 통해 나트륨을 많이 섭취할 경우 혈압이 상승한다. 이는 심장과 콩팥 뇌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국물을 적게 먹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체내 나트륨이 위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고혈압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실제 우리나라의 일일 나트륨 섭취량은 4831mg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장기준량 2000mg을 초과하고 있으며, 영국(3440mg)이나 미국(3436mg) 보다도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 원장은 "나트륨 과잉 국물음식으로 짬뽕(4700mg), 우동(3400mg), 열무냉면(3200mg)이 있다"며 "짬뽕 한 그릇을 먹으면 1일 나트륨 권장량의 2.5배를 먹는 것이니 반 그릇만 먹고 건강을 챙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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