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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사실 왜곡" 반박…민갑룡 경찰청장도 첫 입장 표명

입력 2019-05-10 20:39 수정 2019-05-1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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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수사권 조정안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는 검찰 주장에 대해 경찰이 자료를 내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검찰과 경찰의 신경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입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청이 '수사권 조정에 관한 검찰의 왜곡과 진실'이라는 5쪽 분량의 참고자료를 냈습니다.

"검찰이 법안 내용의 사실 관계를 왜곡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이 자료에서 앞으로도 경찰 수사는 촘촘한 통제를 받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검찰의 부당한 요구에는 따르지 않는 것이 사회 정의를 위해 당연하다고 했습니다.

오히려 경찰보다 훨씬 강력한 검찰 수사권은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찰은 또 수사권이 조정되면 경찰이 무혐의로 끝낸 사건을 검찰이 바로잡기 어렵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대부분의 수사를 60일 안에 마무리하는데 검찰이 사건 기록만을 검토하는 데 60일로 부족하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민갑룡 경찰청장도 지구대를 현장 방문한 자리에서 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갑룡/경찰청장 : 국민의 과점에서 입법이 마무리되길 저희 경찰은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수사권 조정안에 동의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를 한 뒤 경찰 수장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낸 것은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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