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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연세대 입시비리' 검찰 수사 의뢰…"금품 수수 정황"

입력 2019-03-18 07:51 수정 2019-03-1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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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 수시모집에서 아이스하키 특기생 합격자가 미리 결정돼 있었다는 의혹 등 연대 입시 비리 의혹을 꾸준히 보도해드리고 있는데요. 연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지만, 특별감사를 벌인 교육부는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결정했습니다. 입학을 대가로 돈을 받은 정황이 포착된 건데, 저희 취재 결과 전·현직 운동부 감독에 현직 교수 4명까지 수사 대상이 될 걸로 파악됐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JTBC가 '연세대 체육특기자 전형 입시비리' 의혹을 보도한 다음날, 교육부는 특별기구를 꾸려 조사에 나섰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1월 14일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 : 공정해야 할 대학입시 과정에서 금품이 오고 갔다는 의혹은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조사해서…]

교육부는 특별감사에서 연세대 관계자들이 입학을 대가로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교육부 핵심 관계자는 취재진에게 "연세대 교수 4명과 함께 윤 모 아이스하키부 감독, 이 모 전 체대 총감독을 검찰에 수사의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연세대는 자체 진상조사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특히 연세대는 체대 입시비리를 근절하겠다며 지난 2017년부터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뽑을 권한이 없는 운동부 감독까지 입학 과정에 개입한 정황이 교육부에 포착된 것입니다.

교육부는 곧 조사 결과를 검찰에 넘기는 한편, 다른 대학교 체육특기자 입시까지 조사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지원)
 

HOT연세대 체대 입시 의혹

특별감사를 벌인 교육부는 검찰에 정식으로 수사의뢰를 결정했습니다.

  • "드러나면 입학취소될 수 있다"…코치진 '입단속' 정황
  • "감독은 갑, 학부모는 을"…되풀이되는 특기생 입시비리
  • "총감독과 이야기 다 끝내고 원서"…재학생 학부모 고백
  • 연세대 아이스하키 수시 발표 5일 전 '합격 명단'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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