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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구조 중 레이더 가동" 설명에도…일본, 연일 항의

입력 2018-12-22 20:34 수정 2019-01-0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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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부가 우리 해군 함정이 '화기 관제 레이더'로 일본 자위대의 초계기를 겨냥했다고 강하게 항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해군이 북한 어선을 구조하려다 레이더를 가동한 거라고 해명했는데도 이틀째 거듭 항의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해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어제(21일)에 이어 오늘도 우리 정부에 대한 항의를 이어갔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한국 함정이 화기 관제 레이더를 사용했고, 해당 레이더를 자국 해상초계기에 겨냥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의 목표물을 조준하는데 사용되는 화기 관제 레이더가 아닌 수색 레이더를 사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우리 국방부는 북한 어선을 구조하는 과정에서 해당 레이더를 운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우리 군이 독도 공해 상에서 북한 어선이 표류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건 지난 20일.

어선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한 화기 관제 레이더를 사용한 것이고 일본 초계기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본 방위성이 거듭 항의하면서, 양국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의 관계가 회복하기 어렵게 됐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오늘 오전, 동해상에서 구조한 북한 주민 3명과 시신 1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측에 송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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