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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 감염자들 공통점은 해산물…바닷물 오염 의심

입력 2016-08-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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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니까 두 환자 사이에 감염이 됐거나, 같은 곳에서 전염되지는 않았다는 건데요, 공통점은 경남 거제, 남해안에서 해산물을 먹었다는 것입니다. 이건 바닷물이 오염됐을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부분인데요, 지역사회감염 우려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콜레라 감염이 더 확산될 수 있다는데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일치합니다.

[엄중식 교수/강동성심병원 감염내과 : 아주 가까운 기간 내에 특별히 역학적으로 관계가 없는 두 사람(환자)이 생겼다는 건 유행이라는 걸 의미해요.]

[이재갑 교수/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 동일 노출원이 들어와서 여기저기 흩어졌다는 얘기거든요. 그렇게 되면 환자 발생이 더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선 바닷물이 오염됐다면 확산 가능성은 더 커집니다.

전국적으로 142명의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던 2001년에도 결국 바닷물 오염이 대규모 확산을 불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국은 이번 콜레라균이 해외에서 유입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 환자가 감염된 균은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유형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곽효선 수인성질환과장/질병관리본부 : 저희가 데이터베이스를 갖고 있는 게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렇게 (해외 유입이라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고.]

두 번째 환자의 유전자 검사 결과는 이르면 오늘(26일) 나올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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