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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마스크까지…'열 받는 날씨' 야외활동도 최악

입력 2016-05-27 20:42 수정 2016-07-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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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옷차림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하지만 5월 들어 계속되는 미세먼지 때문에 고민이 되실 겁니다.

마스크를 써야 할지 벗어야 할지, 박민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안리나/서울 청담동 : 짧은 치마에 바지에 반팔에 갑자기 또 마스크 쓰면 이상해 보이기도 하고요. 화장도 지워지고요.]

[변선미/서울 역촌동 : 이제 막 더워지는데 쓰기 싫거든요. 쓰기 싫고…푹푹 찌는 여름에는 마스크 쓸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하지만 그러기엔 미세먼지 상황이 너무 심각합니다.

오늘도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았는데, 사흘째 개선은 커녕, 더 악화되고 있습니다.

인천 일부 지역은 오후 한때 ㎥당 130㎍까지 올랐고, 충북 충주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까지 오른 적이 한 번도 없었던 지난해 5월과는 딴판입니다.

지표 부근에 바람이 적게 불어 자체 생성된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상층부에선 중국발 스모그가 계속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초까지는 이 상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27일) 중부내륙에선 오존 농도까지 치솟아 야외활동 하기에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주말인 내일도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저녁까지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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