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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부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연정 내에서도 비판 제기

입력 2013-04-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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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 다로(麻生泰郞) 일본 부총리겸 재무상이 21일 후루야 케이지(古屋圭司) 국가공안위원장 겸 납치문제당당상에 이어 야스쿠니(靖國) 신사에 참배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앞서 신도 요시타카(新藤義孝) 총무상도 20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2차 아베 내각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각료는 3명이 됐다.

아베 부총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 회의 참석을 위해 워싱턴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자 마자 곧바로 야스쿠니 신사를 찾아 참배했다.

또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부장관도 21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다.

야스쿠니 신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춘계 제례를 지내며 아베 신조(安倍晉三) 총리는 제사 첫날인 이날 신사에 공물을 봉헌했다.

후루야 납치문제담당상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영령에 애도를 표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각료의 자유 의사에 따를 것"이라며 장관의 판단에 맡길 방침임을 표명했었다. 아베 총리 자신은 "(마지막)총리 재임 중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못해 매우 한스럽다"고 말할 정도로 참배에 의욕을 보이고 있지만 한국, 중국 등 주변국가들과의 외교 문제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번에는 참배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연정에 참여하고 있는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는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외교적 영향이 나오는 것은 불가피하다. (한·중 양국과의)관계 개선을 해치지 않게 배려가 필요하다"고 비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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