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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발 확산 우려에…고3 등교 개학, 결국 일주일 연기

입력 2020-05-1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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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3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결국 20일로 1주일 연기됐습니다. 대학 입시를 앞둔 고3 학생들의 학사 일정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다른 학년들의 등교도 당초 계획보다 1주일씩 늦춰집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가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 확산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겁니다.

특히 연휴 기간, 문제의 클럽 방문자 중 역학조사가 진행된 건 절반도 안 되는 44%에 불과해 감염병 통제가 쉽지 않다는 점이 이런 결정의 배경이 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불특정 다수가 관련된 데다, 접촉자 규모라든지 이런 것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어서 최장 잠복기인 14일까지 지켜보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3은 일주일 미뤄진 20일 등교합니다.

등교 다음 날인 14일 치르려던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미뤄질 수밖에 없고, 수행평가나 비교과 활동이 이뤄지는 등교 수업일도 줄어 대입 준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나머지 등교 일정도 일주일씩 미뤄졌습니다. 

고등학교 1, 2학년과 중학교 1, 2학년, 초등 고학년은 6월에나 학교에 갑니다.

교육부는 이태원 유흥업소에 갔거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교직원들에게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으라고 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교직원들은) 학부모님보다 오히려 학생과의 접촉이 빈번할 수 있습니다.]

업소 방문이나 확진자 접촉 사실을 숨기다 적발되면 법에 따라 엄중 대처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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