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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곧 전세기 투입…"일본 크루즈선 내 자국민 수송"

입력 2020-02-15 19:25 수정 2020-02-15 20:58

열도 전역서 환자…크루즈선 감염 285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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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 전역서 환자…크루즈선 감염 285명으로 늘어


[앵커]

일본의 상황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14일) 환자 8명이 홋카이도와 오키나와 등 여섯 군데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데 이어 오늘도 도쿄에서 환자 8명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중 7명은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 운전사와 접촉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또 일본 크루즈선에서도 환자 67명이 새로 확인돼 모두 285명으로 늘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도 이런 일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데요. 크루즈선에 타고 있는 자국민들과 몇 달 뒤면 열릴 도쿄 올림픽 때문에 사실 이웃나라 먼 나라 할 것 없이 다들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은 내일 저녁 전세기 두 대를 보내 크루즈선에 있는 미국 국민들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먼저 이 소식부터 고승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환자가 집단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에서 자국민을 데려오기로 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세기 두 대를 보내 미국인 380여 명과 그 가족들을 이르면 16일에 데려올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재일 미국 대사관도 승선하고 있는 미국인을 내일 전세기로 대피시킨다고 발표했습니다.

귀국 대상은 미국인 승객 400여 명 중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승객은 제외됩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는 질병통제예방센터 요원을 보내 탑승객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으로 데려온 승객은 캘리포니아 트래비스 공군기지에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중국 우한에서 온 미국인 230여 명이 이미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온 미국인들은 이들과 별도의 공간에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루즈선에 탑승한 한국인은 승무원 5명을 포함해 14명입니다.

모두 건강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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