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 날짜가 오는 24일과 25일로 정해졌습니다. 청문위원장은 여당인 민주당이 맡기로 했고, 자유한국당은 강력한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4당 원내대표는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오는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여는 데 합의했습니다.
인사청문 위원장은 여당 정성호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청문위원은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5명씩이고, 국민의당 2명과 바른정당 1명까지 모두 13명으로 구성됩니다.
곧바로 청문위원을 확정한 자유한국당은 공격적인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등에서 강력한 제1야당으로서…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천명합니다.]
대선 직전 국민의당에 입당한 이언주 의원도 총리 내정 사실에 대한 사전 통보가 없었다며 청문회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이언주/국민의당 의원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 : 단지 (이 후보자가) 호남 출신이라는 것만 가지고 저희가 대충대충 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안은 31일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에 부쳐집니다.
인준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을 얻어야 해 120석인 민주당은 야당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