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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 폐렴 환자 50명…503·504·708호에서 무슨 일이?

입력 2015-11-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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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국대에서 발생한 폐렴 환자 수가 50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5층과 7층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현재까지 독성물질이 유력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데,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폐렴증상을 보인 환자 50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에서 근무 또는 연구하던 사람들입니다.

특히 5층과 7층에서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료생물공학 실험실인 503호에서는 상시근무자 13명중 9명이 증상을 보여 69%의 발병률을 보였고, 동물영양생리 및 단백체실험실인 504호에서는 발병률이 67%였습니다.

또 외부 회사가 참여하는 동물자원연구센터로 쓰인 708호의 경우 67%가 발병했습니다.

공통적으로 동물 사료와 관련된 실험이 이뤄진 곳들입니다.

이 때문에 사료나 부대물질 등에서 오염이 발생해 균이 퍼졌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도 이 세 실험실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에 대한 조사와 함께 실험실별 추적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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