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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불거진 '우한 기원설'…파우치 "중국 계속 조사해야"

입력 2021-05-25 07:44 수정 2021-05-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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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까지 전 세계 348만 4천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과연 어디에서 어떻게 맨 처음 발생하게 됐을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문으로 남아 있는데, 중국 우한 실험실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됐다는 의혹이 미국에서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백악관 고문인 앤서니 파우치 소장까지 그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2019년 11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직전 우한 연구원들이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필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앤서니 파우치/미 백악관 수석 의학 고문 (지난 11일) : (여전히 코로나19가 자연적으로 발생했다고 확신하십니까?) 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능력이 닿는 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찾아낼 때까지,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계속 조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파우치 박사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코로나19의 우한 실험실 기원설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그동안 동물을 통해 사람에 감염됐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지만, 뭔가 다른 이유일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전직 미 식품의약국 국장도 이런 주장을 거들었습니다.

[스콧 고틀리브/전 미 FDA 국장 : 1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자연에서 왔다고 말했고, 연구실에서 나왔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의 진짜 기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는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정황이 점점 드러나고 있지만 결론을 내리긴 힘들 거라고 했습니다.

[스콧 고틀리브/전 미 FDA 국장 : 꼭 그랬다는 것은 아니지만, 실험실에서 유출됐다고 봤을 때, 내부 고발자가 나타나거나 중국 체제에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진실을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입수한 비공개 보고서를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기 직전인 2019년 11월, 우한 연구소의 연구원 3명이 코로나19와 같은 증상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정보를 꽁꽁 감춰 온 중국 정부가 의혹을 정면으로 부인하고 있어 진실을 밝히기까지는 얼마나 시간이 더 걸릴지 알기 힘든 상황입니다.

(화면출처 : 유나이티드 팩트 오브 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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