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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이틀 만에 또 발사체…"영흥일대서 동해로 두 발"

입력 2019-08-02 07:12 수정 2019-08-02 08:59

지난달 25일·31일에 이어 세 번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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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31일에 이어 세 번째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2일) 새벽 또 다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들을 쏘아 올렸습니다.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두 발의 발사체를 발사한지 이틀 만입니다. 이번에는 함경남도 영흥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를 두 번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지난 주 목요일 그리고 그제에 이어서 최근 들어서 세번째 입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재승 기자, 이틀 전에는 새벽 5시 6분과 5시 27분에 두 발의 발사체를 쐈는데 오늘은 그보다 두 시간 가량 일찍 발사체를 쏘아 올렸군요.

[기자]

북한이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쏘아 올린 시각은 각각 오늘 새벽 2시 59분과 오전 3시 23분 경입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를 2회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5일에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달 31일 그러니까 이틀 전 수요일 새벽에도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를 쏘았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들 발사체를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보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는 발사 하루 만인 어제 '신형 대구경조종 방사포'라고 밝혔습니다.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냐 방사포냐를 두고 어느 것이 맞는지 논란이 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새벽에 또다시 발사체를 쏜 것입니다.

이틀 만에 또 다시 오늘 새벽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지난달 25일과 31일 그리고 오늘까지 세 차례나 동해상으로 계속해서 발사체를 발사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어떤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오는 5일,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의 첨단 전력 도입과 관련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 비핵화 대화 재개를 앞둔 미국에 보내는 고강도 압박 메시지로도 풀이됩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면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경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발사체 두 발을 쐈습니다.

발사 장소는 앞서 지난달 25일과 지난달 31일에는 강원도 원산 일대였고요, 그리로 오늘은 함경남도 영흥 일대입니다.

모두 근거리에 있는 지역입니다.

오늘 새벽 발사된 미상의 발사체들이 미사일인지, 방사포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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