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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 들이받은 크루즈 선장, 두 달 전에도 '충돌 사고'

입력 2019-06-07 07:21 수정 2019-06-07 08:54

사고 후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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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후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의혹도


[앵커]

유람선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선장 측은 44년 무사고 경력을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헝가리 검찰은 유리 선장이 2달 전 네덜란드에서도 충돌 사고를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유리 선장은 증거 인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헝가리 검찰은 현지시간 6일 성명에서 바이킹 시긴호의 유리 선장이 2달 전 네덜란드에서도 선박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매체 보도와 헝가리 검찰에 따르면 유리 선장은 지난 4월 네덜란드에서 발생한 바이킹 이던호 유조선 추돌사고 당시의 선장이었습니다.

유리 선장의 변호인 측은 선장이 44년 무사고 경력이라고 주장해왔는데 사고 전력이 있던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또 헝가리 검찰은 유리 선장이 허블레아니호를 들이받은 후 자신의 휴대전화 데이터를 모두 삭제했다면서, 유리 선장에게 증거인멸 혐의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유리 선장의 혐의 입증에 힘이 실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유리 선장은 헝가리 형법상 수상교통 과실로 인한 다수사망사고죄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조건부 보석을 허가받았지만, 검찰이 보석에 항고하면서 법원에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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