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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빅3' 대사 불러들여…김 위원장 중요 결단 임박?

입력 2019-03-20 21:06 수정 2019-03-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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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엔과 중국, 그리고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까지 어제(19일) 같은 날 평양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북·미 협상에 대한 중요한 결단을 내리기 전에, 내부 작전 회의에 들어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비핵화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중국, 러시아, 유엔 주재 북한 대사가 어제 베이징 서우두 공항을 통해 평양으로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향후 북·미 협상 방향을 잡기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내부 회의를 가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최선희/북한 외무성 부상 (중국 CCTV / 지난 15일) : 우리 최고지도부가 곧 자기 결심을 명백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 주 유엔 대사는 이번 주 열리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관련 비공개 회의에 대해 보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재룡 주중 대사는 시진핑 주석의 방북 가능성 등을 보고할 수 있습니다.

세 대사의 귀국이 다음 달 초 최고인민회의 개막에 맞춘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세 명의 대사가 지난 3월 10일 최고인민회의 14기 대의원에 선출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은 회담 결렬 이후 일단 내부적으로 입장 정리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하노이 회담 결렬 후 우리 정부가 미국으로부터는 여러 차례 입장을 들었지만, 북한으로부터는 뚜렷한 답이 오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직접적 메시지는 다음 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쯤 전해질 수 있지만, 미국을 향한 강경발언은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김충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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