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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버리고 빠져나온 이준석, 대체 아닌 '정식 선장'

입력 2016-07-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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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에서 승객들을 무참히 버리고 빠져나간 이준석 선장. 책임을 회피하기 급급했었죠. 그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신은 월급 270만원을 받는 대체선장이었다는거였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속옷 차림으로 해경 구명정에 옮겨 타는 이준석 선장.

자신이 선장이라는 사실도 밝히지 않은 채 승객들을 버리고 가라앉는 세월호를 빠져나왔습니다.

재판 과정에선 자신은 휴가를 간 세월호 원래 선장을 대신하는 계약직 선장으로 책임질만한 위치에 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일반 선장들이 받는 월급에 훨씬 못 미치는 270만 원을 받는 대체 선장이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최근 세월호 유류품 사이에서 발견된 이 선장의 골프 가방입니다.

가방 안의 통장에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매달 400만 원가량이 입금된 내역이 남아 있습니다.

취재진이 해양수산부를 통해 확인한 결과 이 선장은 월 평균 400만 원을 받는 정식 선장이었습니다.

대체 선장이라고 했던 이준석 선장의 주장은 처벌과 비난을 줄여보려는 거짓이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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