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김무성, 폭우에 멈춘 원전 '불안' 우려에 "안전"

입력 2014-08-27 10:1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김무성, 폭우에 멈춘 원전 '불안' 우려에 "안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폭우로 고리 원전 2호기의 가동이 중단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데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고리 원전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해서 큰 걱정을 안고 현장에 가봤지만 원전 본체에 전혀 이상이 없고, 냉각수 취수펌프 일부가 폭우로 인해 고장이 나서 원전의 안전을 위해 일시 중단된 것을 확인하고, 원전은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인제 최고위원은 김 대표와 달리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방사능 누출 악몽이 언제 끝날 지 알 수 없다. 체르노빌 악몽은 30년이 다 됐지만 앞으로 언제 끝날 지 기약이 없다"며 "고리 원전 2호기 사고를 대단히 심각하게 생각한다"고 제동을 걸었다.

그는 "고리 원전도 비가 냉각펌프 주변 기계들을 중단시켜서 가동이 중단된 것으로 수동으로 원자로 가동이 중단되지 않았으면 후쿠시마와 똑같은 사태가 벌어졌을 것"이라며 "폭우에 버티지 못하는 냉각펌프시스템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사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해일이 덮쳐 전체가 물속에 잠겨도 침수가 안되도록 안전도가 보장돼야 할 중대한 시설이 폭우에 지하로 물이 침수돼 냉각펌프 가동이 안 되고 냉각수 공급이 안 되는게 있을 수 있는 사고냐"며 "적당한 관료주의에 넘겼다가는 정말 큰 문제다. 심각하게 당이 대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김 대표는 "현장에 가서 보고 전혀 걱정할 게 없다고 말씀을 드렸다"며 "후쿠시마, 체르노빌 원전과 비교하는 것은 과하다. 다시 한 번 말한다. 전혀 문제없다"고 일축했다.

(뉴시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