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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일본 여행금지' 권고…도쿄올림픽 영향 주나

입력 2021-05-25 07:46 수정 2021-05-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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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국무부가 자국민들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했습니다. 이달 들어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거의 매일 4000명을 넘어서는 등 일본의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판단한 겁니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박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 시간 24일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입니다.

일본에 대한 여행경보를 기존 3단계인 '여행재고'에서 4단계인 '여행금지'로 올렸습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일본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걸 뜻하는 여행 보건 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는 내용도 함께 실었습니다.

일본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말 2천 명대에 오른 뒤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7천192명까지 치솟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수가 7천 명대에 오른 건 넉 달 만에 처음이었습니다.

이후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거의 매일 4천 명대에서 7천 명대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다만 어제(24일)저녁 8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2천712명으로 줄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도쿄 등 9개 광역지역에 선포해 놓은 긴급사태를 다시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국내외의 취소 압박 속에서도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다는 입장이지만, 미국 정부의 여행 금지 권고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최근 스가 일본 총리는 "안전·안심 대회를 하고 싶다"며 강행 의사를 표명하고 있고,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역시 각국의 우려에도 올림픽 개최를 밀어붙이는 분위기입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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