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시민당 우희종 "국보법 철폐" 언급…"조심스레" 단서

입력 2020-04-17 07:30 수정 2020-04-17 10: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80석의 거대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한쪽에는 이번 총선에서 17석을 차지한 비례정당 더불어시민당이 있습니다. 이 더불어시민당의 우희종 공동대표가 국가보안법 철폐를 꺼내 들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유한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17명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개혁 과제 중 제일 먼저 강조한 것은 검찰 개혁입니다.

[우희종/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 : 검찰 개혁과 사법 개혁으로 국민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가치를 정립하겠습니다.]

우희종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했습니다.

"서초동에 모였던 촛불 시민은 힘 모아 여의도에서 이제 당신의 거취를 묻고 있다"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한 것입니다.

우 대표는 앞서 "개인적으로 상상의 날개가 돋는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도 가능하지 않을까" 이렇게 적기도 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천천히 조심스레 가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는 지난 17대 국회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추진하다가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는 "내 역할은 끝났다"며 공동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기술·사무적으로 처리할 문제는 우희종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잘 처리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당초 해산 뒤 민주당과의 합당이 예상되던 시민당에서는 독자 교섭단체 구성 시나리오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검찰개혁" 외친 후보들 대거 당선…공수처 등 '박차' 전망 "민주, 국회의장·주요 상임위 차지·패스트트랙 처리 가능" "윤석열 지키겠다" 이은재, 서초동 대검 앞서 '혈서' 역대급 투표율, 역사적 압승…180석 '슈퍼여당 시대' 열어 문 대통령 "기쁨 앞서 막중한 책임감…결코 자만 않을 것"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