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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재인 당선축하…"새 지도부 중심 환골탈태 모습 보여야"

입력 2015-02-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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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문재인 당선축하…"새 지도부 중심 환골탈태 모습 보여야"


여당이 8일 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문재인 의원에게 당선 축하 인사와 함께 '환골탈태'의 모습을 주문했다.

또 문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와의 전면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신임 원내지도부 취임 후 첫 지도부 만찬을 위해 찾은 여의도의 한 식당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원과 국민의 선택에 의해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선택을 받은 문재인 의원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앞으로 상생의 정치를, 좋은 파트너십을 잘 발휘해 국민들이 안심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가 취임 일성으로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박 정부가)잘못한다는 전제 하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 당 대표 취임 일성으로 한 말로 듣기엔 좀 유감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협조해서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문재인 대표의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야당도 결국 국민이 보내준 국정의 파트너인 만큼 같이 대화하고 여러 현안 문제가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선 인사를 건넸다.

이정현 최고위원은 문 대표의 취임 일성에 대해 "(국정원 댓글사건)갖고 물러나라고 한 지난 2년이 부족했나. 이제 다시 또 새로운 3년의 전쟁을 하겠다고 하는데…정치는 전쟁이 아니다"라며 불쾌감을 나타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문 대표가 당선된 직후 새누리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갖춘 문재인 의원이 새정치연합 새 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새정치연합은 이제 전열을 가다듬어 그간 당을 흔든 계파 갈등을 극복하고 새롭게 지도부 중심으로 혁신해 국민들에게 환골탈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생보다 정치공세에 몰두하고 여당과의 상생보다 국정 발목잡기에 매몰돼 당리당략에 매달린 과거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2월 임시국회가 터닝포인트가 돼야 한다"며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자원외교 국조, 공무원 연금개혁, 경제살리기 등 각종 현안을 여당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대변인은 또 "새정치연합은 얼마 전 유승민 원내대표 당선에 대해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위한 정책과 입법 마련에 최선으르 다해달라고 축하인사를 했다"며 "새로운 당 대표를 맞는 시점에서 같은 축하인사를 전하고 함께 지혜를 모아 민생을 위한 정책과 입법 마련에 최선을 다하자"고 덧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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