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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면 죽는다" 공분 산 '2칸 주차' 수입차|오늘의 정식

입력 2021-04-19 15:10 수정 2021-04-1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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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준비한 정식은 < 무개념 차주, 차가 무슨 죄? > 입니다.

오늘은 주차장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이거 한번 보십시오.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흰색 차량, 주차 구획선을 완전 무시하네요.

2대 세울 곳에 혼자 서 있잖아요.

운전 서투른 분이 실수했나 생각했는데요, 이렇게 메시지를 써놨습니다.

"제 차에 손대면 죽을 줄 아세요", "손해배상 10대 청구" 뭐 하는 짓이죠?

다 함께 사는 공동주택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죠?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이런 글이 올라왔더니요.

이어서 우리 아파트, 우리 빌라도 "이런 차주 있어요"라면서 호소가 줄을 이었습니다.

이 사진도 한번 볼까요?

여기는 서울 동대문의 한 빌라 주차장이라고 합니다.

잘 주차된 차량 앞에 여기도 고가의 수입차가 있습니다.

차가 밀리지도 않아요.

주차를 잘한 차주가 출근 시간에 차를 빼달라고 문자를 보냈대요.

돌아온 대답이 이겁니다.

"택시 타고 가세요"

정말 안하무인이네요.

또 다른 사진입니다.

차가 그냥 막 아무렇게 서 있네요.

이게 주차를 한 거랍니다.

이 사진을 올린 사람 차는 지금 잘 안 보이는데요, 여기 지붕만 보이는 차입니다.

옴짝달싹을 못 하겠네요.

다들 왜 이러시는 거죠?

주차 갑질입니다.

시청자 여러분, 지금 "우리 아파트에도 이런 차 있어"라는 분 계실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법입니다.

이런 차 신고해도 처벌도 못 해요.

일반 도로면 '도로교통법 위반'인데요, 법상 주차장은 도로가 아니죠.

경찰이 와도 손을 못 써요.

그나마 이 차는 처벌 가능해 보이네요.

소화기 앞에 딱 주차된 차, 소방법 위반입니다.

그런데 처벌도 처벌이지만, 시민이 분노하는 건 이런 주차 갑질 차가 모두는 아니지만 고가의 수입차인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이 차가 무슨 죄겠습니까.

차량의 가격처럼 차주의 양심과 의식도 좀 올라가야 할 텐데요.

반비례하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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