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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도 혼란…루브르 문 닫고 교황은 '감기증세 불참'

입력 2020-03-02 21:28 수정 2020-03-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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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유럽 전역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이 문을 닫았고, 감기 증상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한 뒤에 처음으로 사순절 수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에 있는 루브르 박물관 앞입니다.

개관 시간이 지났지만, 출입문이 여전히 굳게 닫혀 있습니다.

영문을 모르는 수백 명의 방문객들은 줄을 선 채 한참 동안 기다렸습니다.

[마리카/네덜란드 관람객 : 트위터에서 사람들이 3시간 동안 기다리고 있다는 걸 봤어요. 우리는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거예요. 너무 오래 걸린다 싶으면 다른 데 갈 겁니다.]

코로나19가 원인입니다.

2천 명이 넘는 루브르 직원들 중 아직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하지만 박물관은 확산 방지 대책으로 폐관을 결정했습니다.

언제 다시 개방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에선 코로나19 사망자 2명을 포함해 130명의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정부가 5천 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당분간 금지한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감기증상이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3년 즉위 후 처음으로 종교적 묵상 수련인, 사순절 피정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중동 지역 확진자도 이틀 만에 두 배로 늘어나 1000여 명에 이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영상그래픽 :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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