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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진출하는 북 축구선수들, '대북 제제' 불똥

입력 2016-05-27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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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의 한 프로 축구팀이 북한 선수와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반되는지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년 전 아시아축구연맹 16세 이하 챔피언십 결승전 남북 대결.

1-1로 팽팽하던 후반전, 북한 미드필더 최성혁은 결승골로 승리의 주역이 됐습니다.

유망주로 인정받은 최성혁은 지난 3월, 이탈리아의 명문 피오렌티나 청소년팀과 계약했습니다.

북한 선수가 이탈리아 프로팀에 진출한 첫 사례입니다.

북한 청소년팀 공격수 정창범과 골키퍼 리성철도 나폴리 팀에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공격수 한광성도 피오렌티나 영입설이 나옵니다.

북한은 고액 연봉을 받는 유럽 리그 진출이 외화 벌이에 큰 도움이 된다는 계산입니다.

하지만 현지에선 유엔 대북 제재 결의에 위반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탈리아 의회는 최성혁의 입단 계약에 대한 대북 제재 위반 여부를 묻는 대정부 질의서를 발송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의회에 답변서를 제출할 예정인데,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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