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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 탈출한 50대, 구급차 훔쳐 광란의 도주극

입력 2016-05-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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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에 수용된 50대가 병원을 탈출해 구급차를 훔친 뒤 차량 4대를 들이받는 도주극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께 A(54)씨는 충동장애 치료를 받기 위해 보호자 2명과 함께 부산의 한 정신병원을 방문했다가 병원 1층 독방에 격리됐다.

A씨는 독방 강화유리를 발로 차 파손한 뒤 탈출해 1층 주차장에 열쇠가 꽂혀 있던 구급차를 훔쳐 타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를 목격한 병원 직원 3명이 차량을 타고 A씨를 쫓았다.

도주하던 A씨는 병원 인근 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카니발 승합차와 갤로퍼 차량을 들이받은 뒤 신호대기 중인 차량 1대와 택시 등 모두 차량 4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A씨의 광란의 질주는 2㎞ 가량 이어졌고, 추적에 나선 병원 직원들의 차량에 가로막혀 붙잡히면서 끝이 났다.

추적 과정에서 병원 직원 1명이 A씨에게 맞아 다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출동한 경찰은 병원 직원들에게 붙잡힌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준강도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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